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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인도에 25% 상호관세 부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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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의 대러 무역 행보를 비판하면서 내달 1일부터 인도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군사 장비의 대부분을 구매해 왔고, 현재는 중국과 함께 러시아 에너지의 최대 구매국"이라고 짚으며 "전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시키길 바라는 지금, 이는 매우 잘못된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은 인도와 무역에서 큰 적자를 보고 있으며, 인도의 고율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불쾌하다"고 주장했다.

"모든 것이 좋지 않다"고 표현한 그는 "내달 1일부터 인도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의 교역 문제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벌칙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압박과 협상을 병행하는 전략적 접근법인 동시에 러시아를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2017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50일 내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되지 않으면 러시아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29일에는 "관세 유예 기간을 10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히며 교역국 전반에 대한 제재 강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역시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인도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인도 또한 자국 시장을 미국에 더 개방할 것"이라며 "그럴 경우 향후 무역협정을 재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5% 관세와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벌칙이 인도와 러시아 간 무역 상황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중 무역회담에서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수입하는 국가는 향후 제재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중국 측에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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